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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헤즈볼라의 드론 모두 격추”… 국제사회 “포화 중단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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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간)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는 헤즈볼라의 발표와는 상반되는 주장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권에 대한 ‘철통같은 지지’를 재확인했고, 국제사회는 양측을 향해 ‘자제’를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안보내각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를 지키고, ‘누구든 우리를 해친다면 우리도 그를 해칠 것’이라는 간단한 규칙의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 준비를 하는 모습을 포착했고, 국방장관 및 참모총장과 협의해 위협의 선제적 제거를 지시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로켓 수천 발을 파괴했고, 다른 위협들도 무너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 지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기만 했다. 미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란 및 이란의 역내 파트너·대리 세력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에 ‘자제’를 호소했다. 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실과 레바논 내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포화를 중단하고, 확전을 유발하는 추가 행동 자제와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며 양측 충돌에 우려를 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가자 전쟁 휴전을 중재해 온 이집트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새로운 전쟁’ 발발 위험성을 경고하며 레바논 내 안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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