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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진스님 "뉴진스와의 협업, 언젠간 성사되길"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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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새로운 활로로 등극한 DJ 뉴진스님(윤성호)이 부산 시민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MZ부터 기성까지 열광하게 만든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23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개막식이 개최됐다. 코미디언 장동민과 유세윤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윤성호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쌍둥이 형' 뉴진스님의 '부코페' 축하 공연 참석 배경과 소회를 전했다. 윤성호는 최근 부캐릭터 뉴진스님의 세계관을 구축, 국내에서 가장 핫한 DJ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조계종에서 수계받은 '뉴진'과 스님이라는 합성어로 활동 중이다. 스님 복장으로 EDM 디제잉 공연을 하는 모습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홍콩에서 개최된 초대형 EDM 송크란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초청되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앞서 뉴진스님은 부산에서 개최된 불교박람회에 참석하면서 일찍이 부산의 뜨거운 열기를 즐겼다. 당시 불교 신자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범위를 확장시켜 부산 시민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윤성호는 "불교박람회에서 뉴진스님의 무대를 본 분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이번에도 부산 시민들, 또 코미디언들이 좋아할 것"이라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현장에서 뉴진스님은 '극락왕생'으로 영화의 전당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3,000명의 관객들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다.
이날 윤성호는 MZ세대들이 원하는 코미디를 하기보단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직접 트렌드를 주도하는 흐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도적으로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코미디를 하진 않아요. 그저 시도를 하다 보면 걸리는 거죠. 다양한 도전을 하다 보면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직접 고민한 뉴진스님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윤성호는 뉴진스님의 아이코닉한 매력을 짚었다. 그는 "MZ세대들은 다 똑같은 그림을 싫어한다. 뉴진스님은 여태까지 그런 그림이 없었다. DJ하는 스님은 여태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 희소성이 있고 유니크하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존재다.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그림이다"라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뉴진스님은 DJ 뿐만 아니라 불교의 신흥세대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종교의 아이콘이 됐기 때문에 갖는 무게감 또는 책임감이 분명히 존재할 터다. 이에 윤성호는 "뉴진스님으로 움직일 때는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고깃집 가서 고기를 시원하게 먹거나 술 시원하게 한 잔 먹거나 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항상 받아주면서 자애로움을 전한다. 길거리에서 침 뱉거나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또 뉴진스님은 부산시민들에게 "불교는 어렵지 않다. 여러분들 부처님은 믿는 게 아니라 부처님처럼 깨우치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스스로 뉴진스님 공연을 통해서 깨우치시길 바라겠다"라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건넸다. 뉴진스와의 협업 가능성도 궁금증을 모으는 대목이다. 이에 윤성호는 조금 더 있으면 언젠가 한 무대에 서는 날 오지 않을까"라면서 웃음 섞인 대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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