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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스타트...국내 최대 규모 여자 바둑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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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 바둑 개인전인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식이 23일 열렸다.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행사엔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과 단우영 부회장, 단우준 사장 등을 포함한 그룹 내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와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등도 동참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참가할 150여 명의 프로와 아마 선수도 합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기 대회 우승자인 김은지(17) 9단은 “지난해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했던 순간은 바둑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기쁜 날이었다”며 “꿈을 이룰 수 있게 멋진 대회를 만들어준 해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해성 여자기성전의 여덟 번째 대회를 시작한다”면서 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축사자로 나선 김미리(33) 여자기사회장은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을 축하드린다”’며 “그동안의 프로 생활을 돌이켜보면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한 바둑들이 후회가 남는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후회 없는 바둑을 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건배 제의를 맡은 전기 대회 준우승자인 최정(28) 9단은 “이렇게 축제 같은 멋진 대회를 만들어 준 해성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해성 여자기성전이라는 성대한 축제를 위하여!”라며 ‘해성’으로 지어낸 깜짝 이행시 발표로 박수를 받았다.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은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와 아마선발전 통과 4명 등 총 49명이 출전해 24·25일 양일에 걸쳐 예선을 치른다. 예선을 통과한 20명은 전기 시드 김은지·최정·김채영(28) 9단, 후원사 시드로 배정된 오유진(26) 9단 등과 함께 24강 토너먼트로 여덟 번째 대회 주인공을 가린다. 본선은 9월 9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저녁 7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에서 주최·주관하는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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