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母, 남편 박지성 바람기 걱정...결혼 전 점집만 3번 갔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혼 10주년을 맞은 박지성 김민지 부부가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SBS 제공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어느덧 결혼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아내 김민지와 함께 결혼 비화를 공개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혼 10주년을 맞은 박지성 김민지 부부가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이날 배성재는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결혼 10주년이기도 하지만, 내가 소개 성사 업적을 이룬 10주년이기도 하다"라며 세 사람이 함께 하는 10주년 기념 파티를 준비해 박지성 김민지 부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던 배성재는 이 자리에서 연애 시절부터 결혼까지 박지성 김민지 부부도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을 줄줄 읊기 시작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썸 타던 시절 김민지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 메시지 내용, 이모티콘 선택까지 자신이 하나하나 검열하고 보냈다고 밝혀 박지성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배성재는 두 사람이 결정적으로 연결된 사건까지 직접 코치했다고 밝혀, 박지성을 충격에 빠뜨렸다. 과연 배성재가 밝힌 비화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결혼을 반대한 사람은 없었냐"라는 배성재의 질문에 답을 망설이던 김민지는 "사실 어머니가 점집만 3번 가셨다"라며 결혼 전 위기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혹시나 박지성에게 바람기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됐던 김민지 어머니는 점집을 3번이나 찾아간 후에야 결혼 허락을 했다고 하는데, 과연 점집에서 들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지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는 결혼 10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손을 꼭 잡고 나타나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정 표현을 수시로 하는 모습으로 배성재를 쓸쓸하게 만들었다. 김민지는 "선배도 빨리 인연을 만나야 한다"라며 소개팅 자리를 주선했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배성재의 말도 안 되는 돌발 행동으로 실패한 소개팅 사건의 전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10주년에도 여전히 달달함을 뽐내는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