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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니즘 강조한 이재명, 재계 관계자들과 릴레이 회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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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 민간 경제단체장들을 잇따라 만난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강조한 소위 '먹사니즘' 행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셈이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달 5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을 만난다. 11일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과도 회동한다. 경제단체가 이 대표 측에 정기국회 전에 만나자는 의견을 전달했고 이 대표가 이에 응했다.
안건은 아직 미정이지만, 재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2021년 11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를 만났을 때도 "미래성장동력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가장 문제"라며 "성장 포텐셜을 만들면서도 사회 시스템이 포텐셜을 키워줄 수 있는 상태로 변화돼야 한다"며 '규제 합리화'를 당부했다. 당시 이 대표는 "저는 가장 친기업적 광역자치단체장이었다"며 "창조와 혁신을 가로막는 관료적 규제는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화답했다.
다른 때와 달리 이 대표와 재계 관계자들의 만남이 주목받는 것은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가 대권까지 내다본 '먹사니즘'을 강조하고 있어서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강조한 이 대표는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을 내걸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친기업적 행보를 통해 이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일부 쟁점 법안들에 대한 이해관계가 변수가 될 수 있다.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대표적이다. 정부여당과 재계는 불법파업이 횡행할 수 있다며 반대했으나, 민주당은 당론으로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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