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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재영 목사 창간 온라인 매체 편집위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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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화장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대표로 있던 친북 성향 온라인 매체를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안보수사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온라인 매체 '프레스아리랑'의 편집위원 박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온라인 매체에 북한 체제를 찬양·고무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박씨의 서울 주거지와 충북 제천 사업장, 휴대폰, 차량을 압수수색해 북한 관련 서적과 인쇄물,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도 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북한 체제를 찬양·고무하는 글을 올린 경위와 최재영 목사와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프레스아리랑 창간에 참여한 최 목사는 1년여 간 대표도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이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분단과통일시문학회 등 6개 단체는 지난달 24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안법으로 언론을 탄압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재미언론자유수호연합회라는 단체도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프레스아리랑은 미국에서 창간·발행된 언론 매체로, 대한민국 국가보안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언론 탄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미국 언론과 정부기관 등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등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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