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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임종석 이어 조국 소환 통보

입력
2024.08.21 18:32
수정
2024.08.21 19: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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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살아있는 권력 수사 힘쓰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다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다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4)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에 조 대표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이 전 의원이 만든 타이이스타젯에 서씨가 같은 해 7월 전무이사로 채용된 사실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조사에선 2017년 말 청와대에서 열린 비공식 회의에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당시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입건하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검찰은 이 사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상직 전 의원도,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하지만, 검찰이 오라 하니 갈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해 수사를 하는 힘의 백 분의 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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