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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둘로 쪼개지나… 국교위 “수능 이원화 논의, 확정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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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원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 산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수능을 언어와 수학만 치르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나누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공통으로 응시하는 수능Ⅰ을 통해 언어와 수학 능력을 측정하고, 수능Ⅱ는 대학과 전공에서 요구하는 선택과목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수능Ⅱ의 경우 서술형과 논술형 문항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전문위는 고등학교 내신에는 내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춰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성적 부풀리기 등의 방지를 위해 외부기관이 내신 문제 출제와 평가를 맡는 방식도 논의 중이다.
다만 국교위는 “수능 이원화와 서·논술형 평가 도입과 관련해 전문위에서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전문위 논의 내용은 참고자료로 국교위는 전문위뿐 아니라 특별위원회 및 국민참여위원회 논의 내용과 관련 정책연구, 전문가 간담회 및 대국민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교위는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추진하는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다음 달까지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수능 이원화 등 대입 제도의 경우 적용 시기가 2031학년도 이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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