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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부산고, 박재엽 '사이클링 히트' 앞세워 32강 안착

입력
2024.08.19 18:01
수정
2024.08.19 19:4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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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GK에 12-5 7회 콜드승
'디펜딩 챔피언' 대구고는 마운드 앞세워 승리
서울고-동산고 32강 맞대결

부산고 박재휘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남양주GK와의 경기에서 5회초 2루 견제구 세이프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부산고 박재휘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남양주GK와의 경기에서 5회초 2루 견제구 세이프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부산고가 박재엽(3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부산고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남양주GK와의 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치며 12-5 7회 콜드승을 거뒀다. 박재엽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을 32강으로 이끌었다.

동산고는 서울HK야구단에 선제점을 뺏기며 초반 흔들렸지만, 3회말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10-3 7회 콜드승을 거뒀다. 동산고는 광주제일고에 11-3 7회 콜드승을 거둔 서울고와 22일 목동구장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대구고는 투수 조민규와 배찬승(3년)이 각각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소래고를 3-0으로 눌렀다. 2학년 투수 김민준도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리를 지켰다.

동산고 10-3 서울HK야구단(7회 콜드)
부산고 12-5 남양주GK(7회 콜드)
대구고 3-0 소래고(이상 목동)

동산고 진희성이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HK야구단과의 경기에서 2회초 역투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동산고 진희성이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HK야구단과의 경기에서 2회초 역투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동산고는 1회초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회말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2번 황윤재(3년)가 좌익수 방면 안타로 포문을 열더니 5번 박성욱(3년)이 동점 적시타를 생산했고, 4회말 1번 한동현(2년)의 희생플레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동산고는 여세를 몰아 5회 2점, 6회 2점, 7회 2점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동산고 에이스 진희성(3년)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만루에 등판해 4.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등판한 저학년 정성민(2년) 김민재(1년)도 호투를 선보이며 뒷문을 지켰다.

부산고는 5번 박재엽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1회초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3회초 우익수 방면 안타, 4회초 우중간 3루타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만을 남겼다. 5회초 삼진으로 숨을 고른 그는 7회초 우중간 2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박재엽 외에도 3번 이서준(2년·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과 4번 이원준(3년·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 맹활약하며 '클린업 트리오'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서울고 11-3 광주제일고(7회 콜드)
중앙고 15-3 용인덕영SBC(7회 콜드)
원주고 7-2 (이상 신월)

서울고는 매회 점수를 뽑아내며 예상 외로 손쉽게 광주제일고를 제압했다. 1회초 1사 2·3루에 4번 왕지훈(3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2사 3루에 포수 패스트볼(포일)로 1점을 추가했다. 2·3·4회초에 4점을 추가한 서울고는 6-3으로 앞선 5회초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왕지훈이 좌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2루에서 7번 한재희(3년)의 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치며 2점을 추가했다. 투수 김영우(3년)는 4회말 마운드에 올라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중앙고는 5-3으로 앞선 4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 4번 김현수가 3타점 적시2루타를 때렸고, 5번 이승빈(2년)과 6번 조영서(1년)도 1타점씩을 추가했다. 여기에 2사 1·2루에 나온 투수 송구실책까지 더해지며 중앙고는 해당 이닝에만 6점을 뽑아냈다. 김현수는 5회초 좌월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주희 기자
최이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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