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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곳곳 암약... 北, 이들 통해 분열 꾀할 것"

입력
2024.08.19 10:25
수정
2024.08.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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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우리 사회 내부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 이들을 동원해 폭력 여론몰이 선동으로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정부부처 공무원들에게 "혼란과 분열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방법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북한의 도발 위험을 마주하고 있다"며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양상도 과거와 달라졌다. 사이버전은 물론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의 혼합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회색지대 및 군사적 복합도발, 국가중요시설 타격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통합적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둬 달라"며 "허위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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