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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보험사기? 택시 불러 세우더니 차 밑에 발이 '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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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부른 한 남성이 다가오는 택시의 바퀴에 발이 들어가서 밟혔다며 택시기사에게 보험금을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에선 이 승객의 고의성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13일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추려 했던 택시, 그 택시의 문을 열다 발을 밟힌 승객. 승객은 어쩌다 발을 밟힌 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승객을 태우고자 천천히 멈춘 택시가 승객의 발을 밟는 장면이 포착됐다. 차량의 측면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차가 멈추기도 전에 다가와 발을 바퀴 쪽으로 넣는 듯한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택시기사 A씨는 한문철TV에 "내 잘못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왜 내가 (책임 소재를 다툴 때) 과실 70%로 책정되는지, 그리고 피해자의 고의성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처음에는 택시에 잘못이 있어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발이 왜 저렇게까지 들어가나 싶다. (차량과 사람 사이에) 약 30㎝의 여유는 있어야 문을 열고 당길 텐데"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 변호사 측은 제보 영상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간단한 실험도 해봤다. 이 승객이 혹시라도 실수를 한 것은 아닌지 살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영상 속 택시 승객처럼 발을 바퀴 쪽으로 쭉 내밀고 차 문을 여는 사람은 없었다.
한 변호사는 "택시 승강장에서 발만 찍어보면 안다. 100명이면 100명 모두 (제보 영상의 승객처럼) 저렇게는 안 할 것 같다. 아무리 급했다 해도 발이 왜 저렇게 들어갔을까"라면서 "아무리 봐도 좀 이상해 보인다. 고의로, 일부러 그런 건(발을 집어넣은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간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보험사기다", "몸을 돌려 (택시에) 발을 집어넣는 게 그림자로 다 보인다" 등 승객을 의심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우므로 결국 택시기사가 보상해 줄 수밖에 없다는 견해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고의성 얘기를 하는 분이 많지만 지극히 현실적으론 결국 (택시기사 측에서) 보험 처리 해줘야 한다. 보험사는 그게 편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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