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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중앙고 리드오프 이선우 "경기 일시 정지 후 하룻밤 새 스윙연습 300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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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리드오프 이선우(3년)가 하루 사이에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역전극을 이끌었다.
이선우는 15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TNPBA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10-5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봉황대기를 앞두고 부담감 때문인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다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전날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일시 정지됐던 경기는 이날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0-1로 지고 있던 중앙고는 경기 재개 후 10안타를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 중심에 이선우가 있었다. 전날 안타를 치지 못했던 그는 5회말 좌익수 방면 안타로 2타점을 신고했고, 6회말 2사 만루에서 3타점 적시3루타까지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선우는 “전날 집에 돌아가서 스윙연습을 300번 했다”며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마음, 반드시 안타를 치겠다는 각오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황금사자기 성적(타율 0.417)이 좋았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도 되새겼다”고 덧붙였다.
전날 밤의 특훈과 정신무장은 타석에서 생각할 여유를 가져다줬다. 그는 올 시즌 안타 중 30% 이상을 좌익수 방면으로 쳤는데, 이날 6회 결승타는 우익수 쪽으로 날아갔다. 이선우는 “평소 빠른 공을 가진 투수를 상대할 때는 앞에서 당겨 치려고 하는데, 이날 상대한 투수들 공은 빠르지 않아서 최대한 잡아두고 때리려고 했다”며 “우중간을 보면서 타격을 했는데 원했던 대로 타구가 뻗어갔다”고 설명했다.
1차전을 통과한 그는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선우는 “고교 마지막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이 멤버들과 함께 꼭 봉황대기 결승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목표도 뚜렷하다. 그는 “강한 타구를 정확하게 날려 타율을 높이는 게 1차 목표”라고 운을 뗀 후 “솔직히 말하면 홈런을 치고 싶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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