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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BC, 청주고에 6-2승 2회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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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BC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청주고와 경기에서 경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역전승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초반 먼저 기세를 잡은 쪽은 청주고였다. 청주고는 1회말 선두타자 현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해 2사에 정제은의 좌전안타로 첫 득점을 올리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2회부터 5회까지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6회말 0-1의 근소한 리드를 지켜 나가던 청주고는 현빈이 무사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서승운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0-2로 한발 더 앞서 나갔다.
광주BC는 경기 후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7회초 선두타자 안승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안타와 볼넷 2개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1-2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기세가 오른 광주BC는 8회초 상대 실책과 사사구 3개를 남발한 청주고 투수진 난조를 틈 타 2득점하며 3-2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BC는 9회초 선두타자 양경호의 안타와 연속 2사사구로 맞은 무사만루의 찬스에서 안승찬이 싹쓸이 중월 2루타로 모든 주자를 불러들여 6-2, 4점 차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BC는 선발투수 임경진에 이어 6회부터 등판한 윤도영이 4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광주BC는 부산정보고SBC-물금고 경기 승자와 오는 17일 12시 신월구장에서 2회전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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