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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성지 제주’…올 상반기 1만3000명 찾았다

입력
2024.08.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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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만족도 95%?재참여 의사 99%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질그랭이 거점센터 3층에 마련된 공유오피스 전경. 세화마을협동조합 제공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질그랭이 거점센터 3층에 마련된 공유오피스 전경. 세화마을협동조합 제공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의 성지' 제주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상반기에만 1만3,000여명이 도내에서 워케이션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공형 및 공공기관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 210명, 민간형 워케이션 18곳 이용 5,130명, 기업 자체 운영 워케이션 시설 이용 1,530명 등으로, 동반인구를 포함하면 1만3,000여명에 이른다.

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3차에 걸쳐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도외 기업 직원이 도내 민간 오피스 시설 이용 시 숙박료 포함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오피스와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지원했다. 이 기간 982명이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 사업에 신청했고, 3차 사업의 경우 모집 공고 1주일 만에 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민간형 워케이션 지원 사업 참가자 55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워케이션 만족도가 93%, 여가 프로그램 만족도가 94%, 재참여 의사가 99% 등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제주에서의 근무 경험이 업무 능력과 창의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지원 확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기를 희망했다.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은 9월 중 재개될 예정이며, 모집기간이 확정되면 워케이션 통합 누리집을 통해 사전 홍보 및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바우처 지원사업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제주가 국내 인기 관광지를 넘어 워케이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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