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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물건 산다" 날로 끈끈해지는 대한항공-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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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상품을 사는 방안이 추진된다. GS25 결제금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대한항공은 GS리테일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방위 공동 사업 추진 및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전략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양사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추진한다. 또 이들 판매처에서 결제금에 비례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항공사 기반과 GS리테일의 유통 역량을 결합해 사업상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양사 진출 국가인 몽골, 베트남 등지에 대한항공을 콘셉트로 한 'GS25 플래그십 스토어'도 만들 예정이다.
대한항공 실물 기프트 카드가 나오면 이를 GS25, 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자카드로 출시된 상태인 대한항공 기프트 카드는 대한항공 항공권 예매, 대한항공 제휴 호텔 숙박·렌터카 이용 등의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
공동 사회공헌 활동도 펼친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가노르구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에서 두 회사 임직원이 나무를 심으며 사막화를 방지하는 봉사 활동을 함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양사가 진출한 해외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함께 구호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전방위 협력 강화의 배경은 양사 오너가의 협력 관계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GS홈쇼핑은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한 ㈜한진 지분 6.87%를 250억 원 규모로 사들였다. 조원태 한진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 재원 마련에 도움을 주는 '백기사' 역할을 한 셈이다. 대한항공도 2023년 11월 GS리테일 주식 125만 주를 300억 원 규모로 사들이며 "양사의 전략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지난해 바이오항공유(SAF) 실증 운항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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