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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산고, 도개고에 8회 콜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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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최대 축전인 제52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개막 이튿날인 12일에도 열띤 승부가 이어졌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는 서울동산고가 8회 15-7로 콜드 게임 승을 거두며 승리를 거머줬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다. 1회 초 서울동산고는 김준호와 고승현, 우태이 등의 맹타로 5점을 앞서가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는 듯 보였다. 1회 말 도개고는 김도원과 박원정, 이동건의 활약으로 5-5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시 2회 초에 서울동산고가 4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가자, 도개고 역시 2회 말에 2점을 획득하며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4회에 갈렸다. 4회 초 서울동산고가 이영택과 고승현의 안타로 4점을 뽑아내며 도개고의 추격을 잠재웠고 도개고는 7회까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동산고는 8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도개고의 폭투로 채승민과 고승현이 2점을 보태며 8점 차로 콜드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16개의 안타와 4개의 도루로 도개고를 압도한 서울동산고는 오는 16일 밀양BC를 이기고 올라온 선린인터넷고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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