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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4타수 4안타' 서울동산고 이영택 "찬스를 살리겠다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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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산고 이영택(2년)이 정교한 타격으로 팀의 첫 승리를 견인했다.
이영택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도개고와의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결승 1타점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의 15-7(8회 콜드) 대승을 이끌었다.
이영택은 1회 초 무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부터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5-5 동점이었던 2회 초 무사 2루에서도 우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 이후 4회 초와 5회 초 또다시 안타를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영택은 경기 후 "(역전 결승타를 치기 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올라갔다. '이 찬스를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도개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오늘 우리 팀 단합이 잘 됐던 것 같다. 감독님의 훌륭한 지도 덕분"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이영택은 봉황대기 첫 경기에서 반등했다. 실제로 그는 주말리그 후반기에서 1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청룡기에서는 한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는 "부상으로 성적이 잘 안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담 없이 편하게 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섰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가 경험을 쌓으면서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영택의 이번 대회 목표는 팀의 16강 진출이다. 이영택은 "16강까지 가는 게 목표다. 16강에 올라가야지 선배들이 더 좋은 곳으로 진학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재호(두산)를 닮고 싶다던 그는 "야구 센스와 주루 플레이에 자신이 있다. 야구를 잘하면서 인성도 바른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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