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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사고파는 이색 스타트업 아이트럭, 80억 원 투자 유치

입력
2024.08.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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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트럭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거래장터를 제공하는 이색 신생기업(스타트업) 아이트럭은 12일 8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 한국앤컴퍼니, 우리벤처파트너스, 서울경제진흥원, 패스파인더H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다양한 이동수단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까지 맺었다.

2020년 7월 설립된 이 업체는 복잡한 중고 트럭 거래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창업자인 정혜인 대표가 영업용 번호판 임대 사업을 하면서 중고 트럭 시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조건이 맞는 구매자와 판매자를 적절하게 연결해 주고 적합한 가격 책정을 지원한다.

중고 트럭을 사고 파는 온라인 장터인 아이트럭 앱. 아이트럭 제공

중고 트럭을 사고 파는 온라인 장터인 아이트럭 앱. 아이트럭 제공

업체에 따르면 사업 개시 3년 만에 누적 거래액이 352억 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이 업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회원제 타이어 교체 서비스인 '트럭버스익스프레스'(TBX)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도 플랫폼 기업의 강점을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중고 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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