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흥행 돌풍' KGM 액티언 3,395만원부터...20일부터 고객 품으로

S7·9 두 가지 모델... 사전예약 5만5,000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서도 계약

액티언 옆면 모습. KGM 제공

KG모빌리티(KGM)는 사전예약 깜짝 돌풍을 일으킨 신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본계약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KGM에 따르면 액티언은 S7, S9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엔트리 모델인 S7의 가격은 3,395만 원, S9은 3,649만 원으로 책정됐다. 액티언은 20일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KGM은 또 지난달 시작한 사전예약이 5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이날 전했다. 앞서 액티언은 7월 15일 사전예약 개시 하루 만에 1만6,000대 신청이 몰렸다.

KGM은 또 이날 액티언의 세부 사양을 알렸다. 이 차의 실내 공간은 더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통해 여유로운 2열 헤드룸(1,001㎜)을 갖췄고 넉넉한 668리터(L) 적재공간(2열 전체를 접으면 1,568L)을 확보했다. 내부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일체형으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액티언 내부 모습. KGM 제공

액티언은 친환경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된 파워트레인으로 최대토크 28.6㎏·ｍ, 최고출력 170마력을 낸다. 기존 엔진보다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높였고 실 운행구간(시속 60∼120㎞)의 가속력도 5% 향상했다고 KGM은 설명했다. 연비는 2WD(이륜구동) 기준 복합 L당 11㎞(도심 10㎞/L, 고속 12.5㎞/L)다.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공영 주차장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GM은 이날부터는 전국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본계약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KGM은 업계 최초로 네이버에 개설한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계약과 출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KGM 관계자는 "차별화된 도심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인 액티언으로 SUV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수요 상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