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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 풍선 240여개 살포…軍 “경기 북부지역 10여개 낙하”

입력
2024.08.11 10:33
수정
2024.08.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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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종이류·플라스틱 등…위해 물질 없어"


지난달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0일 저녁부터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240여 개로 파악됐다. 이 중 10여 개가 경기북부 지역에 낙하했으며, 위해 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전날부터 오전 10시까지 북한 측이 240여 개의 쓰레기(오물)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며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날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앞서 10차례에 걸쳐 총 3,600여 개의 북한발 오물 풍선이 식별된 가운데, 이날 보낸 오물 풍선 수치까지 합해 총 3,800여 개로 늘었다.

1·2차 풍선 살포 때 퇴비와 담배꽁초 등 오물을 보낸 북한은 이후 종이와 비닐, 천 조각을 보내다가 5차 살포 이후부터는 종이 조각 위주로 오물 풍선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은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시행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루도 쉬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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