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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분패한 이다빈 "아쉬워도 이게 결과라면 받아들여야"

입력
2024.08.11 00:51
수정
2024.08.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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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서 패해
동메달 결정전서 유종의 미 도전

여자 태권도 이다빈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준결승에서 패했다. 파리=뉴스1

여자 태권도 이다빈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준결승에서 패했다. 파리=뉴스1

여자 태권도 이다빈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다빈의 '태권도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 달성은 무산됐지만, 동메달을 놓고 이번 대회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에게 라운드 점수 0-2(3-3 5-9)로 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다빈은 "아쉬워도 이게 결과라면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가 대비를 잘한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때 붙었던 선수였고, 이 선수를 이겨 올림픽 티켓을 땄다. 그래서 '할 수 있겠다. 부딪쳐 보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됐다"고 덧붙였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이다빈은 "물론 금메달을 바라고 출전했다. 또 태권도 종주국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최근 성적도 좋아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훈련 과정도 어느 대회보다 잘 준비했다"며 거듭 아쉬워했다.

여자 67㎏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난 이다빈은 승리하면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건다.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34분에 펼쳐진다.

이다빈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래도 뭐라도 걸고 가야되지 않겠나"라고 동메달 획득 의지를 드러냈다.

파리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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