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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우, 한국 태권도 男 80kg급 첫 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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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20·한국체대)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80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태권도가 이 체급에 출전한 건 서건우가 처음이다.
서건우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 흐르니치(덴마크)를 상대로 0-2(2-15 8-11)로 졌다.
서건우는 1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실점해 0-6까지 벌어졌다. 흐르니치의 감점으로 2점을 얻었으나, 2-15로 점수는 더 벌어지며 패했다.
2라운드도 0-4로 밀리며 시작했다. 오혜리 코치는 머리 공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5-8까지 따라붙은 서건우는 1분여를 남겨두고 2점을 더 획득했으나, 결국 8-11로 흐르니치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지난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급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았다. 서건우의 출전으로 한국 태권도 최초로 이 체급의 올림픽 메달을 기대했으나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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