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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73㎏급' 박주효, 장애 딛고 일어섰지만... 메달은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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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던 박주효(고양시청)가 장애를 딛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섰지만,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다.
박주효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남자 73㎏급에서 인상 147㎏, 용상 187㎏을 들어 총합 334㎏으로, 전체 7위에 머물렀다.
용상 마지막 3차에서 196㎏에 도전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고3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주효는 군복무 중 허리를 다쳐 수술을 받으면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당시 주치의는 전직을 강하게 권유했지만, 박주효는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긴 재활 끝에 2022년 국가대표 복귀에 성공한 그는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43㎏ , 용상 187㎏으로 합계 330㎏을 들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주효가 이루지 못한 메달의 꿈은 여자 81kg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과 81kg급 김수현(부산광역시체육회), 남자 89kg급 유동주(진안군청), 102kg급 장연학(아산시청) 등이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포스트 장미란'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박혜정은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6시30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메달을 들어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박혜정이 입상에 성공할 경우, 2012 런던 대회 장미란 이후 12년 만의 한국 역도 여자 최중량급메달리스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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