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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IOC 선수위원 낙선...왜 선택 받지 못했나

입력
2024.08.08 21:40
수정
2024.08.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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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박인비. 파리=연합뉴스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박인비. 파리=연합뉴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IOC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당선자 4명 중 박인비의 이름은 없었다. 최다 득표 상위 4명은 미국 육상의 앨리슨 펠릭스(2,880표), 독일 체조의 킴 부이(1,721표), 호주 카누의 제시카 폭스(1,567표), 뉴질랜드 테니스의 마커스 대니얼(1,563표)이다.

박인비는 590표를 얻어 29명 후보 중 18위에 머물렀다. 파리로 오기 전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한 박인비는 홑몸이 아님에도 선수촌 등을 부지런히 누비며 선수들에게 지지를 부탁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아무래도 골프 종목이 올림픽에 오래 뿌리 내린 종목이 아니라 표심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문대성,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유승민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8년씩 임기를 이어갔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위원 임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된다.

파리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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