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은철씨 별세… 향년 68세

입력
2024.08.07 14:29
수정
2024.08.07 14:33
19면

상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 영결식이 열린 3월 1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추모영상을 지켜보고 있는 유가족들. 김은철(오른쪽부터), 현철, 혜영씨. 최주연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 영결식이 열린 3월 1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추모영상을 지켜보고 있는 유가족들. 김은철(오른쪽부터), 현철, 혜영씨. 최주연 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6시 57분쯤 김 전 대통령의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 상주하는 주방장이 안방 의자에 의식이 없는 채로 앉아 있던 김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유족 등 반응으로 미뤄 경찰은 지병 악화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다.

김씨는 김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의 2남 3녀 가운데 장남이다. 동생인 김현철씨와 다르게 언론 등 외부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건강상 이유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5년 11월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중절모에 선글라스를 쓴 채 영결식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3월 모친인 손명순 여사 장례식장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김씨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최현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