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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필리핀 신공항 건설사업에 2.6억 달러 차관 제공

입력
2024.08.07 13:04
수정
2024.08.07 14: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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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오른쪽) 수출입은행장이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 차관공여계약과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약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윤희성(오른쪽) 수출입은행장이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 차관공여계약과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약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에 2억6,000만 달러 규모 차관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에 연간 이용객 200만 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EDCF는 낮은 금리의 차관자금을 장기적으로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과 경제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이번 공여액은 우리 EDCF가 지원하는 필리핀 사업 중 역대 최대다.

이와 함께 수은은 향후 5년간 3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EDPF·개발도상국이 진행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 지원 자금)도 필리핀에 제공하는 내용의 협력약정도 체결했다.

윤 행장은 "필리핀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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