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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보조금 받는 SK하이닉스 "AI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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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의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예비 결정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인공지능(AI)용 메모리 패키징 생산기지 투자와 관련해 미국 반도체법에 근거해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의 직접보조금과 5억 달러(6,900억 원)의 대출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예비거래각서(PMT, Preliminary Memorandum of Terms)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투자하는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미국 정부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조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남은 절차를 준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생산 기지에서 AI 메모리 제품을 차질 없이 양산할 수 있도록 건설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미국 정부가 제시한 한도(투자액의 15%)를 적용했을 때 SK하이닉스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 규모는 최대 5억8,050만 달러(약 7,860억 원)로 기대를 모았는데 이보다는 약간 적은 액수다. 삼성전자의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14.2%)보다는 적지만 인텔과 TSMC의 8.5%와 10.2%에 비해 비교적 협상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앞서 4월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데 38억7,000만 달러(5조3,300억 원)를 투자해 약 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퍼듀대 등 현지 연구 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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