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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좀비', 에버랜드에 뜬다…넷플릭스와 뭉친 '공포 체험'

입력
2024.08.07 08: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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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올가을 운영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넷플릭스와 협업

에버랜드가 다음 달 6일부터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콘텐츠와 협업해 블러드시티를 운영한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다음 달 6일부터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콘텐츠와 협업해 블러드시티를 운영한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가을마다 운영하는 블러드시티와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 '기묘한 이야기'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공포·스릴러 콘텐츠가 만났다. 버랜드를 찾는 방문객이 지우학에 등장하는 좀비, 학교 등을 경험하면서 오싹하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에버랜드 운영사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블러드시티를 9월 6일~11월 17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2017년부터 공포 체험을 주제로 매년 가을에 블러드시티를 열고 있다.



올해 블러드시티는 예년과 달리 넷플릭스 콘텐츠를 활용한다. 에버랜드 방문객 입장에선 익숙한 콘텐츠를 접하는 만큼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셈이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콘텐츠가 이번 사례처럼 장기간 선보이는 경우도 처음이다. 그동안 넷플릭스 콘텐츠는 단기간 운영하는 팝업형으로 활용됐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다. 기묘한 이야기는 국내·외에 탄탄한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드라마다. 에버랜드는 두 드라마의 세트장을 떠올리게 하는 완성도 높은 시설로 블러드시티를 채울 계획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가을 축제를 대표하는 거대한 야외 테마존인 블러드시티는 공포 체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가 지난해 가을 운영한 블러드시티 모습.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지난해 가을 운영한 블러드시티 모습. 에버랜드 제공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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