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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노메달' 설움 씻는다...한국 역도, 박혜정 등 2개 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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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희망 박혜정(21·고양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역도대표팀은 2020 도쿄 대회 당시 '노메달'의 설움을 떨쳐내 2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力士)들은 7일(한국시간)부터 시작하는 역도 경기를 준비 중이다. 금메달 10개가 걸려 있는 역도에서 가장 메달 획득이 유력한 박혜정은 오는 11일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한다. 남자 73㎏급 박주효(27·고양시청)와 89㎏급 유동주(30·진안군청)는 9일, 여자 81㎏급 김수현(29·부산시체육회)과 남자 102㎏급 장연학(27·아산시청)은 10일 출격한다.
박혜정은 81㎏ 이상급의 최강자 리원원(중국)을 뛰어넘으면 금메달도 가능하다. 리원원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는 박혜정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리원원의 존재감은 묵직하다.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이 체급 1인자, 박혜정은 2인자 구도를 오랫동안 형성해왔다. 리원원은 박혜정보다 인상·용상 합계 30㎏가량 압도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박혜정은 '은메달'이 유력하다. 박혜정도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긴장되고 설렌다"면서도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라 당장 금메달을 노릴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래서 파리 올림픽 목표는 메달 획득"이라고 현실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남자 73㎏급 박주효와 89㎏급 유동주도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2년 전 척추 수술을 받고 장애 5급 판정을 이겨낸 박주효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동주도 파리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유동주는 부상으로 인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4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위에 그쳐 절치부심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여자 81㎏급 김수현과 남자 102㎏급 장연학도 메달 후보다. 도쿄 올림픽에서 용상 2차 시기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김수현은 파리 올림픽에서 설욕을 꿈꾸고 있다. 실격되지만 않았어도 동메달을 딸 수 있었던 터라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김수현은 "파리에선 바벨을 번쩍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장연학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으로 눈앞의 금메달을 놓쳤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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