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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작심발언' 후 SNS에 "선수들 보호 이야기...은퇴로 곡해 말아달라"

입력
2024.08.06 08:02
수정
2024.08.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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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쾌거 뒤 협회 대응 정면 비판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다" 발언
은퇴설 돌자 "선수 보호 이야기였다"

안세영이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인터뷰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안세영 인스타그램 캡처

안세영이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인터뷰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안세영 인스타그램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이 한국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한 인터뷰 뒤 '은퇴설'이 퍼지자, 직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가로 입장을 밝혔다. 안세영은 "(협회 언급은) 선수 보호에 대한 이야기였다"면서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안세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오늘 하루 낭만 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상상과 다르게 저의 인터뷰에 다들 놀라셨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무릎 부상을 언급하며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다. 이건 나을 수 없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많은 실망을 했다"며 작심발언을 했다. 또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함께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안세영이 은퇴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과 보도가 이어졌다.

안세영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

안세영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

그러나 안세영은 직접 "저의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어서 참 저의 서사는 고비고비가 쉬운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되어야 하는 부분, 그리고 권력보단 소통에 대해서 언젠가는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또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되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글 말미에는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길 빌어본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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