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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6% 급락 출발... 미국 증시로 옮겨간 패닉셀

입력
2024.08.05 22:39
수정
2024.08.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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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지난 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휴일을 마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 출발했다. 미국발(發) 경기 침체 공포에 이날 아시아 증시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역대급' 폭락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증시도 시작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7% 급락한 3만8,678.1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25%씩 하락했다. 미국 중소형주를 모은 러셀2000도 6% 급락했다.

이날 역사상 최악 수준의 폭락장을 연출한 아시아 증시의 암울한 분위기가 미국 증시에도 고스란히 옮겨간 결과다. 코스피는 8.77% 급락했고 코스닥은 11.3% 빠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는 12.4% 폭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앞서 유럽 증시도 급락 출발했다. 독일 DAX, 프랑스 CAC40, 영국 FTSE100은 일제히 2~3%씩 하락해 거래가 진행 중이다. 범유럽 주가 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은 3%대 하락하며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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