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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은메달...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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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하영(서울시청) 전은혜(인천시 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아쉽게 패했다.
초반은 한국이 주도권을 쥐었다. 대표팀은 4라운드까지 20-14로 앞섰다. 그러나 5라운드부터 우크라이나 에이스 올하 하를란의 칼 끝이 빛났다. 하를란은 최세빈을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어코 점수차를 23-23 동점으로 만들었다. 최세빈도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다시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어 리드를 되찾았고, 이어 양팀은 8라운드까지 공방을 주고 받으며 한 점 차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막판 우크라이나의 집중력이 빛났다. 한국은 40-37로 앞선 채 9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라운드 막판 하를란에게 연거푸 5실점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여자 사브르는 2012 런던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김지연)을 수확했지만 단체전에선 이번 대회 전까지 결승 무대 자체를 밟은 적이 없다. 단체전 기존 최고 성적은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험난한 여정을 뚫고 결승까지 올랐다.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은 8강전에서 5위 미국을 꺾었고, 준결승전에선 세계 1위인 개최국 프랑스를 45-36으로 제압했다.
앞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채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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