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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5만원 뿌릴 거면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지원부터"

입력
2024.08.02 21:40
수정
2024.08.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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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현금 살포 법안 철회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25만 원 살포 법안은 철회돼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2일 오후 해당 법안의 국회 가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사태의 본질은 '반(反) 약자‧반(反) 복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민주당이 기이하게도 보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13조 원 현금을 묻지마 살포하겠다고 하는데, 어려운 국민을 보듬기 위해 마련된 복지 재정을 가진 사람들의 지갑을 채워주는 데 쓰겠다는 논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돈을 풀어 물가를 자극하면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가 지게 된다"며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먹사니즘'은 강자와 부자를 위한 이데올로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도 거론했다. 그는 "25만 원을 뿌릴 돈이면, 차라리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도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야가 약자를 위한 '핀셋 복지'에 대한 논의에도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도입한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에 민주당이 동참해 달라"고 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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