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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

입력
2024.08.02 15:28
수정
2024.08.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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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사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제안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안'이 야당 주도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의원 187명 중 찬성 186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반발해 퇴장했다.

해당 법안은 생계 안정과 소비 촉진, 내수 회복 등을 위해 전 국민 1인당 25만~35만 원 범위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필요한 예산은 13조3,000억~18조7,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국민의힘은 퍼주기식 대중 영합주의이자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며 반대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위헌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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