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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구리시도 참여… 8호선 전 역사서 사용한다

입력
2024.08.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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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우선 도입, 18만명 혜택 예상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오른쪽)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오른쪽)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구리시가 참여한다. 구리시의 참여로 이달 10일 개통하는 별내선 등 8호선 전구간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수도권 동북부 지역민들의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ㆍ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은 협약식에 이어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추가 논의도 진행했다.

구리시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10일 예정된 별내선 6개 역사를 포함한 8호선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승하차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구리시 관내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경춘선 갈매역 등 2개 역사에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해 11월 인천을 시작으로 김포, 군포, 과천, 고양, 남양주시 등 6개 수도권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오 시장은 "구리시가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기후동행카드로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며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사용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 협력 체계가 더 강화되고,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로 상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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