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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으로 섬 어디든 가요"… 군산·부안 여객선 운임 지원

입력
2024.08.01 16:41
수정
2024.08.01 16:44

8월부터 섬 주민 2600명 대상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위도와 식도가 보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사진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위도와 식도가 보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사진

전북도가 군산과 부안 섬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월부터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혜택 대상은 군산 8개 섬과 부안 4개 섬 주민 약 2,600명이다. 주민들은 기존 운임비(군산~어청도 5,000원, 격포~위도는 2,100원)의 2~5배 절감된 1,000원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00원 요금제 사업은 기존 해양수산부 국고보조금에 도비와 시·군비 7,6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추진됐다. 도는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해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여객선 운임의 50%만 지원하도록 돼 있는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집행 지침' 개정과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비가 1,000원인 행복콜택시와 농어촌 버스처럼 섬 주민이 육지 대중교통 수준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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