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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도 반한 '카리스마 자세' 김예지, 고교생 때도 그 모습 그대로

입력
2024.08.01 15:06
수정
2024.08.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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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체고 3학년 시절 제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김예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충북체고 3학년 시절 제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김예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기에 앞서 코치의 지시를 받고 있다. 샤토루=연합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기에 앞서 코치의 지시를 받고 있다. 샤토루=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X·구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부터 미국 방송 CNN까지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명사격수 김예지(임실군청)의 고교 시절 사진이 또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공개된 김예지의 충북체고 시절 사진은 2010년 제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찍힌 것으로, 최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그대로 살아있다.

충북체고 3학년 시절 제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김예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충북체고 3학년 시절 제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김예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당시 고교 3학년이었던 김예지는 공기권총 종목에 출전해 결선까지 진출했었다. 이후 같은 해 32회 충무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와 26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는 공기권총에서 1등에 오르며 남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현재 김예지의 주 종목인 25m 권총은 2011년 졸업 후 우리은행 실업팀에 입단한 다음부터 시작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실탄값이 비싸서 선수들 대부분이 고교 때 공기권총으로 시작해 대학이나 실업팀으로 옮긴 다음 권총을 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영상에 달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댓글. X 캡처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영상에 달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댓글. X 캡처


충북체고 3학년 시절 제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김예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충북체고 3학년 시절 제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김예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앞서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카리스마 있는 사격 장면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X에 김예지의 사격 영상을 올리며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댓글을 남겼고, CNN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터넷, 한국의 신기록을 세운 올림픽 저격수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예지는 이날 자신의 주 종목인 25m 권총 본선에 나선다. 김예지는 지난 5월 바쿠 월드컵에서 이 종목 세계신기록을 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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