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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458억 원…석유·배터리 업황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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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올 2분기(4~6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18조7,991억 원, 영업손실 458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560억 원, 영업이익은 6,705억 원 감소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액은 37조6,542억 원, 영업이익 5,78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159억 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07억 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견조한 석유 개발 사업 광구 생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 사업의 정제마진 약세 및 배터리 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 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사업별로는 석유 사업에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4,469억 원 감소한 1,44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화학사업은 2분기 중 진행된 정기 보수 작업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251억 원 감소한 영업이익 994억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윤활유사업은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680억 원 감소한 1,524억 원, 석유개발사업은 전 분기 대비 123억 원 감소한 1,42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 사업은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4,601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적자 규모는 지난 1분기(3,315억 원)보다 1,000억 원 이상 늘고, 매출은 1조5,535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301억 원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진행된 SK E&S와의 합병 시너지를 통해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조2,000억 원 수준의 추가 수익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합병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당면 과제 해결 및 향후 주주가치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본 합병을 성사시키고 합병 기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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