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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구 보이면 놀이기구 타지 마세요"...인천, 화상 주의 스티커 부착

입력
2024.08.01 09:13
수정
2024.08.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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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 이상 되면 주의 문구 나타나

인천시가 관내 실외 놀이터에 부착 예정인 화상주의 스티커. 스테인리스 놀이기구가 뜨거워지면 주의문구가 나타난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관내 실외 놀이터에 부착 예정인 화상주의 스티커. 스테인리스 놀이기구가 뜨거워지면 주의문구가 나타난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여름철 뜨거워진 놀이기구에 의한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외 놀이터 놀이기구에 화상 위험 안내 및 온도변화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1일 밝혔다.

야외활동이 잦은 아이들은 강한 햇볕으로 인해 뜨겁게 달궈진 놀이기구에 접촉하거나 피부가 쓸려 발생하는 화상 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관내 스테인리스 재질 놀이기구가 있는 실외 놀이터 약 1,000개소를 대상으로 화상 위험 안내 스티커와 온도변화 스티커를 배부해 부착하도록 했다.

특히 온도변화 스티커는 놀이기구 표면 온도가 45도 이상이 되면 화상 주의 문구가 나타나도록 제작돼 어린이와 보호자가 육안으로 쉽게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 사고는 부주의로 자주 발생하는 만큼 화상방지스티커 부착이 화상 위험성을 즉시 알려 화상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의견 수렴 및 시민 체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18일까지 인천e음 앱에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응답자 중 100명을 추첨해 인천이음캐시를 지급할 예정이다.

임상균 시 사회재난과장은 “화상 방지 스티커를 통해 인천시 놀이터 놀이기구의 여름철 화상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래도 한낮 놀이기구의 온도가 높으면 가급적 놀이터 이용을 자제하기를 권한다”고 당부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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