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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6개 모든 동에 전철역사·맨발황톳길 조성”

입력
2024.08.07 17:30
수정
2024.08.07 17:3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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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교통이 최고 복지" 철도망 구축 확대
시민 제안에 맨발 걷는 길 14곳 조성
왕곡복합타운 등 도시개발 사업도 속도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의왕 6개 동(행정동) 전체에 지하철 전철역과 함께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며 “지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진짜 복지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의왕 6개 동(행정동) 전체에 지하철 전철역과 함께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며 “지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진짜 복지다”라고 강조했다.

“발은 편안하게, 여가는 풍요롭게… 이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행정고시 출신(37회)으로 국토교통부 서기관을 지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행정가로 변신한 김성제(64) 경기 의왕시장의 일성이다. 지난달 23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의왕 6개 동(행정동) 전체에 지하철 전철역과 맨발 황톳길을 만들고 있다”며 “지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진짜 복지”라고 강조했다. 민선 5·6기(2010년 7월~2018년 6월)에 이어 4년 만인 2022년 7월(민선 8기)부터 다시 인구 16만의 의왕시 살림을 책임지게 된 김 시장은 “의왕을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_철도망 구축 사업 진행 사항은.

“경강선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이달 착공한다. 의왕에서 판교, 이천, 광주, 강릉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8년 개통 목표인 인덕원~동탄선은 의왕 오전역과 시청역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져 중심 교통망이 된다. 의왕역이 포함된 수도권급행열차(GTX) C노선도 2029년 개통한다. 이들 철도망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면 오갈 수 있게 된다.”

_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사업 추진은.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선은 단절된 도시 생활권을 통합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민선 8기 들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기존 철도망과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계가 이뤄지면 의왕시 6개 모든 동에 지하철역이 생기는 셈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초복인 지난달 15일 아름채 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김성제 의왕시장이 초복인 지난달 15일 아름채 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_힘을 싣고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란 무엇인가.

“시민 제안을 받아 지난해 8월 포일숲속공원에 400m 황톳길을 조성해 개방했는데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있다. 지금까지 청계동 등 4개 동에 7곳의 황토 및 마사토로 만든 맨발 걷는 길을 조성했다. 이달 말엔 부곡동 왕송호수공원(황토 200m·마사토 820m) 등 7곳이 추가로 개장한다. 6개 동에 14곳의 맨발 산책로가 만들어져 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산책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됐다.”

_의왕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시민들 기대도 크다.

“10곳에 달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7,600가구가 들어서는 고천지구와 초평 신혼희망타운은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는 의왕에만 1만4,000가구를 짓는 큰 사업으로 왕송호수와 의왕역 일대의 대변화를 이끌 것이다. 2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의료·바이오 단지 등을 갖춘 왕곡복합타운(5,000가구)과 체육공원 등을 갖춘 오매기지구(3,500가구)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 방침이다. 2030년엔 의왕시가 인구 25만 명을 돌파해 자족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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