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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한국 승리" "최고의 왕조"... 외신도 극찬한 한국 양궁 대표팀

입력
2024.07.30 16:38
수정
2024.07.30 17:13

여자 단체 10연패에 "초인적 계보 이어" "최고의 왕조"
남자 우승에 "양궁=한국 무조건 승리 공식" 극찬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10연패와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을 향해 해외 언론들이 "초인적 계보 이었다" "최고의 왕조" "'양궁=한국 무조건 승리' 공식이 견고해졌다"고 극찬했다.

28일(현지시간)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후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최고의 왕조"라는 호평을 내놨다. 해당 매체는 "올림픽 최고의 왕조는 난기류를 만났지만, 10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자 대표팀이 쏜) 숫자들은 경이로웠다. 정확성이 매우 중요한 양궁에서 초인적인 계보를 이어갔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이 생긴 이래로 10번의 올림픽이 열렸는데, 한국이 10번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도 "한국 양궁 대표팀이 이 종목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NBC 방송은 "한국은 40년 동안 이 종목에서 무패를 기록한 대단한 국가"라고 칭찬했다.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

여자 대표팀의 기세를 이어받은 남자 대표팀도 29일(현지시간) 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3연패 위업을 달성하자 로이터 통신은 "이번 승리로 '양궁은 한국이 무조건 승리한다'는 공식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한국 양궁 선수들의 우월함은 대단했다. 한국 남자 대표들은 10점 과녁을 정확히 명중했다"고 전했다.

ESPN은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 종목이 도입된 이후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며 "이 종목에서 한국은 우월적인 존재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을 '강호'로 표현하며 "한국이 7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다른 나라가 이 종목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적이 없을 정도로 한국은 늘 최상의 자리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토론토 스타는 프랑스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유지하는 평온함을 높이 샀다. 해당 매체는 "프랑스 관중들은 결승전 내내 열렬히 깃발을 흔들었고, 프랑스 선수들이 10점을 맞출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은 열광적인 응원을 뒤집고 승리했다"고 전했다.

최이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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