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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북한'이라고? 파리 올림픽 개회식 대형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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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개회식 현장에서는 북한이라고 소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왔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사상 최초의 야외 개회식을 진행했다. 각국 선수단은 배를 타고 수상 행진을 벌였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 코스다.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시청,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팔레 등 명소를 지나 에펠탑 인근에서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난민 팀이 뒤를 이어 등장했다.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을 기수로 앞세운 한국 선수단은 48번째로 입장했다. 하지만 여기서 어느 누구도 예상 못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 선수단이 등장할 때 현장에서는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가 아닌 '데모크라틱 피플스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가 불렸다.
한국은 영어로 공식 나라 명이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다.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이 등장할 땐 데모크라틱 피플스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라고 제대로 소개했다. 결과적으로 북한이 두 번 입장한 셈이 됐다.
영어 소개에 앞서 불어로도 한국은 북한(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으로 소개됐다. 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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