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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전화홍보방 의혹' 안도걸 의원 보좌진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24.07.26 20:30
수정
2024.07.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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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때 전화홍보방 운영 개입 여부 확인

광주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안도걸(광주 동남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안도걸 의원 비서관들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안 의원 사촌 동생인 A씨는 4·10 총선을 앞두고 안 의원의 경선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전남 화순에 사무실을 차리고 당내 경선을 위한 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월 19일에도 안 의원의 선거 캠프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지난 7일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불법 전화홍보방 운영 과정에 비서관들의 개입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확인된 내용과 비서관들 간 관련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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