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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티몬·위메프 예약금을 포인트로", 여기어때 "여행 그대로"

입력
2024.07.26 16:10
수정
2024.07.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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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플랫폼, 티몬·위메프 피해 지원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지원센터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위메프·티몬 전담 창구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지원센터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위메프·티몬 전담 창구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위메프, 티몬 정산 지연으로 소비자 예약 취소 사태가 발생하자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 예약 플랫폼이 소비자 피해 지원에 나섰다.

야놀자는 26일 "티몬, 위메프에서 야놀자의 숙소·레저 상품을 예약·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전날 숙박 예약 상품에 대해 입실일 기준 28일 예약 건까지 정상 사용하고, 29일 예약 상품부터는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이날 발표는 29일 이후 숙박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대상이 되는 구제책이다.

야놀자가 투입할 포인트 규모는 약 50억 원이다. 포인트 지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개별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야놀자는 또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 비용을 부담한다고 했다. 야놀자는 기존 미정산 대금을 포함해 자사가 치를 비용이 3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도 이날 "티몬을 통해 구매한 모든 여행 상품은 예정대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여기어때는 위메프를 통해 예약한 고객은 따로 없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서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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