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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어린이는 울산 시내버스 무료로 탄다

입력
2024.07.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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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세 교통카드 소지 시 무료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오는 9월부터 12세 이하 어린이는 울산 시내버스를 공짜로 탄다.

울산시는 9월 1일부터 일반 시내버스와 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를 포함한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183개 전 노선에 대해 어린이 요금을 무료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7~12세 어린이는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입해 본인의 생년월일을 등록 후, 기존 어린이 교통카드 소지자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는 경우 보호자 카드로 다인 결제도 가능하다. 다만 교통카드가 없는 경우 현금 요금(시내 일반버스 기준 600원)을 내야한다.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인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 중 하나다. 내년 9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 요금도 무료로 바뀐다. 울산시 관계자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는 어린이 요금을 우선 무료화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과 전용카드 발급 등이 필요한 어르신들도 내년도 하반기에 무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현재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이용률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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