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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그룹과 손잡고 해외 영토 확장

입력
2024.07.26 14:21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한국투자증권이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에 참여하고, 자체 IR행사로 ‘KIS 나잇(KIS Night in New York)’을 개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자산을 소싱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모 형태로 세 차례에 걸쳐 출시한 대출담보부증권(CLO, Collateralized Lone Obligation)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의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 ‘SF 크레딧 파트너스’는 지난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비즈니스에 착수한 뒤,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익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합작회사 설립 외에도 스티펄 파이낸셜과 사업 부문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협업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신규 사업 발굴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하여 주식중개, IB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출시한 ‘Sleepless in US’도 양사 간 시너지에서 출발했다.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주식 리포트를 선별, 번역하여 일일 2회 개인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당일 발간된 스티펄의 최신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종목 보고서를 엄선하여 아침 8시 30분과 오후 5시 하루에 두 번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들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 독자 상품을 소싱하고 상품화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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