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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청문회’에 대통령실 "위헌적이고 위법해"

입력
2024.07.26 12:46
수정
2024.07.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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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의 사의 수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의 사의 수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6일 '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 청원 2차 청문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탄핵 청문회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타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의 탄핵과 특검 공세에 대해 "시급한 민생 현안과 경제 정책들이 많은데 국회가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이 94건 정도인데 정부 중점 법안이 현재 제대로 논의조차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피해가 주권자인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하루 빨리 국회가 정쟁적인 국회보다는 국민의 절박함에 좀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반대하기 위해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선 "재의 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한 번 더 올라온 것이고 다시 올라왔을 때 다시 더 문제가 있는 내용이 추가돼서 재발의된 것이라 정치권에서 논란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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