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양궁 임시현·김우진, 파리 올림픽 3관왕 도전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던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자 양궁 베테랑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을 노린다.
임시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총점 694점, 세계 신기록으로 6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강채영이 기록한 692점이었다.
랭킹 라운드 1위를 기록한 임시현은 1번 시드로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최하위(64위)에 머문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첫 판을 치른다. 또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혼성전 출전 티켓을 따냈다. 혼성전은 남녀 랭킹라운드 1위를 기록한 2명이 나갈 수 있어 최대 3관왕이 가능하다.
이날 임시현은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72발 중 48발을 10점 과녁에 꽂았다. 이 중 21발은 과녁 정중앙에 꽂힌 '엑스텐'이었다.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은 688점을 기록해 2위,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은 664점으로 13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들 3명 합산 기록에서도 2,046점,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쓰며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중국(1,996점)과 멕시코(1,986점)다.
올림픽 3관왕 기회를 잡은 임시현은 경기 후 "도전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 가능성도 높인 임시현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즐겨 보려고 했다"며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좋다.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남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선 김우진이 686점을 찍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임시현과 김우진이 혼성전 출전을 확정해 3관왕 도전 기회를 잡았다. 김제덕(예천군청)이 682점으로 김우진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우석(코오롱)은 681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남자 대표팀도 총점 2,049점으로 참가국 중 전체 1위다.
김우진은 경기를 마치고 "항저우에서 못했던 것들을 올림픽에서 좀 더 잘해서 좋은 경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