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신네르 '아쉬움·고프 '영광'... 희비 엇갈린 남녀 테니스 톱랭커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남녀 테니스 톱랭커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1주일 동안 클레이코트 훈련을 한 후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며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편도선염을 발견하고 게임을 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면서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올해 1월 호주 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선 신네르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 받았다. 특히 지난달 열린 프랑스오픈 준결승전에서 패했던 알카라스와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테니스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신네르의 몸 상태로 둘의 올림픽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신네르의 불참으로 남자 단식 1·2번 시드는 세계 랭킹 2·3위인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전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진다. 윔블던 대회에서는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반면 여자 테니스 세계 2위인 코코 고프는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성조기를 들고 27일 열리는 개회식에 입장한다. 생애 첫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수로 선정된 고프는 “내가 개회식 때 성조기를 들고 입장할 것이라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기수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US 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고프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고프가 우승한다면 2012 런던 올림픽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12년 만에 미국에 테니스 종목 금메달을 안기게 된다.
고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다. 그는 이번 대회 테니스 경기장인 롤랑 가로스에서 절대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5년간 4차례나 우승했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