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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맥축제에 다회용기 11만개 지원… "친환경 축제 문화 정착 앞장"

입력
2024.07.25 17:22
수정
2024.07.25 17:51

연말까지 150만개 제공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지난 6월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 단오축제에서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방문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전북도 제공

지난 6월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 단오축제에서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방문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25일 '일회용품 없는 지역 축제 만들기'를 선언했다. 도내 각종 축제 현장에 다회용기를 지원해 친환경 축제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당장 27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 가맥(가게 맥주) 축제 행사장에 다회용기 11만 개를 지원키로 했다. 또 다회용기 세척비(30%)와 다회용기 대여 및 반납 공간 관리 인력, 다회용기 사용 안내 홍보물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8월)과 김제 지평선 축제(10월) 등 올해 개최 예정인 17개 지역 축제도 다회용기 사용(140만 개)을 통한 친환경 축제로 치르기로 했다. 축제 방문객은 물론 상인들에게 다회용기 재사용 필요성 등 자원 순환 실천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지난 6월 전주 단오축제에서 다회용기 분리 배출 및 다회용기 반납 천막이 설치돼 있는 모습. 전북도 제공

지난 6월 전주 단오축제에서 다회용기 분리 배출 및 다회용기 반납 천막이 설치돼 있는 모습.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다회용기 재사용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데는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도가 4~6월 열린 7개 축제와 대규모 행사에 일회용기 3만 5,714개를 다회용기로 대체 공급한 결과, 온실가스 1.5톤CO²-eq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나무 152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CO²-eq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의 단위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이제 다회용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회용기 지원을 희망하는 지역 축제 주최 측에 다회용기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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